콜라겐 스킨부스터에 대하여 (feat. 쥬베룩, 고우리) <서울뷰의원 시흥배곧>

1. 요즘 콜라겐 부스터가 많습니다.

쥬베룩도 있고, 고우리도 있습니다.

2. 고우리는 회사에서 ‘액상 리프팅’이라고 부릅니다.

스킨부스터와 리프팅 사이쯤에 자리를 잡으려는 듯합니다.

3. 얼굴을 쿠션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4. 꺼진 쿠션에 솜을 넣는 것 → 필러

늘어진 쿠션 천을 다시 촘촘하게 만드는 것 → 콜라겐 부스터.

5. 비슷해 보이지만 방향은 다릅니다.

필러는 채우는 쪽이고,

콜라겐 부스터는 조직을 다시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6.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을 만들도록 자극하는 재료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PLLA : 스컬트라

PDLLA : 쥬베룩

PDO : 울트라콜

CaHA : 래디어스

PCL : 엘란쎄, 고우리

7. 재료는 달라도 큰 방향은 비슷합니다.

넣은 물질이 얼굴에 계속 남아 모양을 만드는 방식은 아닙니다.

8. 시간이 지나면서 재료는 분해됩니다.

그 사이에 내 조직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9. 쉽게 말하면,

임시 가설물을 세워놓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는 방식입니다.

10. 여기서 콜라겐 이야기를 잠깐 해야 합니다.

피부에서 중요한 것은 주로 1형과 3형 콜라겐입니다.

11. 3형은 신속대응팀입니다.

상처가 생기면 먼저 만들어집니다.

가늘고 성긴 편입니다.

12. 칼에 베인 뒤 며칠 지나면 분홍빛 새살이 올라옵니다.

그 초기 조직에는 3형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13. 시간이 지나면 공사가 바뀝니다.

3형 중심의 초기 조직이 리모델링되고,

굵고 튼튼한 1형 콜라겐의 비중이 커집니다.

14. 1형은 본 공사팀입니다.

정상 진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피부의 장력과 구조를 담당합니다.

15. 그러면 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전문지식 +1.


자 , 여튼.

16. 콜라겐 부스터도 이 과정을 이용합니다.

재료가 들어가고,

섬유아세포가 반응하고,

콜라겐이 만들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이 다시 정리됩니다.

18. 그래서 오늘 맞고 내일 완성되는 시술은 아닙니다.

1개월.

3개월.

6개월.

시간을 두고 보는 시술에 가깝습니다.

19. 4주쯤 되면 아직 3형 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겁니다.

1개월 뒤의 피부와 6개월 뒤의 피부는 좋아진 정도가 다른 게 아니라, 안에서 일어나는 일 자체가 다릅니다.

20. 쥬베룩은 PDLLA 미립자에 히알루론산을 섞은 제품입니다.

HA가 들어 있어서 초반에 수분감이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 콜라겐이 따라옵니다.

21. 고우리는 액상 PCL입니다.

입자가 없어 진피에서 옆으로 퍼집니다. 한 곳을 세우는 게 아니라 얼굴 전반의 밀도를 올리는 쪽입니다. 회사에서 액상리프팅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2. 퍼진다는 건 장점이면서 한계입니다.

고르게 들어가는 대신, 원하는 한 곳에 몰아넣기는 어렵습니다.

앞광대를 세우고 싶으시면 고우리는 답이 아닙니다.

어디 한 군데가 크게 꺼진 것은 아닌데

피부 전체가 얇아지고, 눈 밑과 옆볼이 쪼글하고,

팔자 주변이 쉽게 접히고, 얼굴 전체에 힘이 빠진 느낌이라면

고우리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3. 고우리에 대해 조금 더 볼까요?

24. 최근 사람 대상 연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중안면에 시술하고 수개월 관찰했더니 피부 상태와 윤곽, 볼륨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논문 https://journals.lww.com/prsgo/fulltext/10.1097/gox.0000000000007285~pilot-study-efficacy-and-safety-of-polycaprolactone-collagen

25. 다 좋은데 환자군이 30명 인게 아쉽네요.

“연구 관찰 결과, 환자들은 PCL을 이용한 초기 치료 후 피부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라고 하네요.

그러니 고우리하고 6개월은 쭉 기다려 봅시다.

26. PCL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는 자료는 이 이외에도 꽤 쌓여있습니다.

단, 액상 PCL이 기존 제형보다 ‘더 우월하다’ 말하기엔 아직 임상 근거 자료가 부족하죠.

27. 볼이 꺼진 게 고민이면 채우는 시술 -> 필러.

볼은 있는데 피부가 얇고 힘이 없으면 -> 콜라겐 부스터.

28. 초반 체감이 중요하면 HA가 섞인 쪽 (필러, 쥬베룩) , 길게 보시겠다면 분해가 느린 쪽 (고우리)

오늘은 여기까지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뷰의원 시흥배곧

https://naver.me/G5PLRhWr

본 포스팅은 의료 정보 제공 및 학술적 연구 소개를 목적으로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특성에 따라 멍, 붓기, 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반드시 의료진과의 충분한 진료 및 상담을 거친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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